개발자 강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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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2017년을 회고합니다

경완군 2018. 2. 15. 20:51

회고..?

 

나는 올해 무엇을 하였는가

1월 ~ 2월

GDG Korea Campus 가 생겨나고, 아 지금은 이름이 변경되어서 GDG Campus Korea 입니다. 큰 행사 두 개를 진행했습니다. GDG Korea Campus Dev ChallengeGDG Korea Campus 불타는 해커톤 (Firebased Hackation) 이었는데요, 특히 해커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해커톤에 꽤 많이 참가했었는데, 기존의 해커톤의 문제점을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서 스태프 분들과 많은 준비를 했었습니다.

 

3월 ~ 4월

휴학생 신분이었기에 가장 자유롭기도 하고 어찌보면 바쁘게 지냈던 두달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대체 왜...) 평소에 배워보고 싶었던 코틀린도 GDG에서 코틀린스터디를 하면서 익히고, 안드로이드 컨퍼런스인 Drioid Knight와 코틀린 밋업인 Kotlin Night 도 참가했었네요. 오.. MSP 에반젤리즘을 Azure로 한답시고 Azure Notification Hub에 Chrome App을 붙이는 프로젝트도 했었네요. (서비스워커.. 웹이라니..) 개인적으론 이 기간이 제게 기술적으로 많이 성장한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도, 그러니까 작년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를 받으면서 휴학을 할지 말지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휴학을 안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연수과정을 들었었습니다. 첫 6개월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기 위해선 산업기사자격증이 필요하겠다라는 이유였고, 그래서 2학년 2학기를 끝냈습니다. 뒷 6개월은 학과분리가 되면서 나중에 3학년 과정을 원활하게 들을 수 없다는 걱정에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소마 과정을 들었을 때 왜 휴학을 안했지 하며 후회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4급은 정보처리산업기사자격증이 필요 없다고 함..) 뭐 그때 휴학을 안했으면 지금 2학년이겠지만...

아무튼 휴학을 하고 평소에 배우고 싶은 것 (코틀린, 영어회화 등), 하고 싶었던 것(피아노, 동아리활동, 해커톤 등), 사람 만나기 등등 제한없이 했었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이맘때의 캘린더가 더 빡빡해요!

그러니 여러분 휴학하세요!!

 

5월 (Google I/O, 미국 여행)

5월 달은 거의 한달 내내 미국에 있었습니다. Google I/O 17에 참가하기 전에 처음 가보는 미국이기도 해서 비행기 값 뽕뽑아 먹으려고 (~사실 휴학생이라 남는게 시간이라~) 뉴욕도 가보고 로스엔젤레스도 가보고 했었네요.

미국 여행 전에 학교에서 들었던 영어회화 클래스에서 Grace에게 스타벅스맨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스타벅스 얘기만 했었다. (수업 전에 스타벅스에서 왔거나, 수업 후에 스타벅스를 가거나, 스타벅스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해서 왔거나 했었던 때였다.) 주문하는 법을 열심히 공부해갔지만 정작 미국을 가니 그런거 다 필요 없더라. 영어는 그냥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되지만, 문제는 내 발음을 못 알아 듣는다. 나이트로 콜드브루를 달라고 3번 말했는데 그냥 콜드브루를 주고, 풔켓몬고 푸라푸치노오 를 달라고 했는데 민트 미드나잇 프라푸치노(?) 를 주질않나 (사실 이건 이해가 안됬다) 아무튼 한국에서 하는 영어 (문법) 공부 다 쓰잘데기 없다는 걸 배워왔다.

내가 생각하는 서양인은 두 종류가 있다. 영어를 못하면 무시하고 그냥 가는 사람, 영어를 못해도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주는 사람. 후자의 경우는 또 상대방이 어려운 영어를 구사하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 GDG Korea 오거나이저 두 명은 GDG Global Summit에서 외국인을 피해 다녔다. 영어를 정말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했던 날이었다. 그래도 GDG APAC 모임은 재미있었다. 나도 쉬운 영어하고 상대방도 쉬운 영어 한다. 말이 잘 통한다. 낄낄

우연찮게 io17은 안드로이드 신기술 대잔치였다. 행사장에서 오레오 과자를 나눠줬기에 아 이번 안드로이드 O는 오레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디자인적으로 변한건 많이 없지만, 아키텍쳐 패턴 등의 내용이 가득가득 했다. MVP, MVVM 등 패턴 공부에 한창 눈을 뜨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었다. 주변에 모두 개발자들이고, 다들 웃으며 즐기고 있었는데 정말 개발자 축제였다. 올해도 가야지

후일담으로 4월 26일에 지금 다니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에서 1차 기술면접을 봤었는데, 위에 적었다 싶이 저는 3~4월을 코틀린에 푸욱 빠져있었고, 면접에서는 코틀린 얘기밖에 안했었습니다. 아무튼 내용은 코틀린의 장단점, 코틀린의 장점이 자바로도 충분히 구현가능하다는 내용 위주였는데, Google I/O 오프닝에서 잠금화면이 코틀린 모양으로 풀리면서 이젠 코틀린이 안드로이드 공식 언어입니다!! 할 때가 잊혀지지 않네요. (근데 지금 Swift 하고 있는건 함정, iOS 개발하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코틀린하세요!)

6월

6월은 별거 없었다. 잠깐 쉬어가는 타임(?) 이 아니라 7월에 있을 I/O Extended 준비와, 미국 여행 경비를 갚기 위한 과외 수업.. 그리고 MSP 행사 준비, 5월 한달을 한국에 없었기 때문에 또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을 보러 다니면서 보냈다. 아. 6월 초에 우아한형제들 2차 면접을 봤고, 6월 말에 입사를 했다. 입사 전에 노는 시간은 시간이 빨리 간다.

 

7월 ~ 10월

아이폰 개발자가 되었다. 회사에서는 내가 아이폰을 맡길 원했고, 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써의 커리어를 꿈꾸고 있었기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뭐 나름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언어적인 문제보다는 SDK가 너무 달라서 힘들었다. 오토 레이아웃이라던지, sdk가 지향하고 있는 바(?) 라던지. (예를들면 왜 isHidden 처럼 부정으로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보통은 isVisible 이라고 쓰지 않나..?) 아, 모르는게 투성이라서 Quick이라는 테스트 라이브러리 도큐먼트 번역을 해봐았었다. 번역 나름 재밌었다. 번역한다고 잘하게 되는건 아니지만 아는건 늘어나는...? 이랄까,,, iOS영역에 대한 부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회고는 내년에 하는 걸로

I/O Extended 에서 발표를 했다. I/O 기간 내내 붙어다녔던 태환형하고 같이 발표를 했었는데, 뭐 기술적 주제를 가지고 대단한 발표를 한 것은 아니고 I/O 다녀온 썰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엇 그러고보니 커뮤니티에서도 발표를 여러번 했었는데, 아직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발표는 한 번도 안한 것 같다. 뭔가 아직은 기술 발표는 꺼려진다. 맨날 약만 팔고 다닌다. 2018년도도 더 성장해야지.

GDG Korea Campus Summer Party를 8월 중순 쯤 했었다. 학생들을 위한 이런 저런 개발 행사가 잘 없다보니 뭔가 많은 것을 전달하기 위해 2일 행사로 준비를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때 만났던 사람들은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지낸다. 사실 준비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다 미화되었군. 조금 더 꼼꼼하게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 팀장님이 내가 처음 아이폰 작업을 한 결과물을 들고 갔을 때, 모바일 개발자는 디테일에 신경 써야 한다고 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콘이 1:1 크기의 원모양이 아니였다.) 뭔가 아직까지도 가끔 디자인 여러 속성 중 한 개를 빼먹는다거나 (디자이너의 매의 눈에 다 걸린다.) 행사 준비할 때도 몇 번은 시간을 잘못 예약한다거낳ㅎㅎㅎ (이럴 때 정말 멘붕이었다.) 사소한 문제들이 있었었지..ㅋㅋㅋㅋㅋㅋㅋ

 

11월

11월은 바쁜 하루가 연속이었다. 역시 개발자 행사는 가을이 꽃이지! 첫째주, GDG Korea Campus 1주년 파티가 있었다. 발표도 하고 준비도 했다. 그리고 GDG Korea Campus의 오거나이저를 그만둔다고 선언했다. 뭐 그만둔건 아니고 GDG Korea Android 오거나이저로 이동한거지만.. 아무튼 갑자기 커뮤니티에 대한 회고를 해보면 GDG SSU 때부터 시작하는데, 붙었던 여러 대학 중 Google 커뮤니티도 있고 가깝기도 해서 숭실대로 진학을 했었고, GDG SSU의 일원이 되고 어쩌다보니 GDG SSU의 오거나이저도 맡게 되었었다. 그렇게 또 어쩌다보니 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보다는 뭔가 커뮤니티면 한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GDG Korea Campus로 바뀌게 되었고 1학년이었던 내가 4학년이 될 때까지 내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준 곳이어서 좋다. (의식의 흐름 끝) 아무튼 결론은 커뮤니티 활동 하세요 여러분!

둘째 주, MSP 세미나를 잡아두었었다. Azure ML을 이용한 추천시스템 구축 코드랩이었는데, 소마 활동을 할 때 추천 시스템을 썼던 것을 기억을 끄집어내서 다시 공부했다. 이제 머신러닝은 (사실 Recommendation분야는 머신러닝은 아닌것 같지만..) 개발자라면 알아야되는 교양같은 느낌이랄까.. Azure ML을 이용하면 블록 코딩으로 머신러닝을 쉽게 짤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안쓸 것 같다. 뭔가 불편함.

셋째 주, GDG Korea DevFest 2017 in Seoul 행사가 있었다. 참가자 천명 이상의 큰 행사였고, 커뮤니티 트랙을 담당했다.

넷째 주, 10월에 티몬에서 갑자기 9900원에 제주도 티켓을 판다고 해서 일단 샀는데, 일단 가게 되었다. 뭐할까 하다가 유림이가 협재에서 리모트 근무를 했던 게 생각나서 정보를 얻어 협재로 떠났다. 1박 2일밖에 없었지만 바다 앞에서 하루종일 코딩하는 경험은 신선했다.

 

12월

다섯 째주, 가 아니라 다시 첫째 주, 러시아 여행을 다녀 왔다. 여름에 떠나기로 한 여행 미루고 미루다가 블라디 보스톡톡 트로피카나 영상 찍으러 블라디보스톡가기로 했다. (사실 다른 목적도 있었지만 비밀) 지금 생각하면 미친놈들이었는데, 나름 다녀왔더니 한국이 안춥더라. 가끔 기상청에서 모스크바보다 기온이 낮다며 한국이 러시아 보다 춥다고 보도하는데 블라디보스톡이 한국보다 안추웠던 날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영하 16도였으니.. 한 두세달에 한번 씩은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뭔가 산업기능요원이 되고 나서 자제하다가 갔던 첫 여행이었다. 이젠 자주 갈거다.

아 그러고보니 비트코인 이야기를 안적었었네, 3월 쯤 비트코인 채굴하시는 분이 지갑 앱을 만들고 싶다며 안드로이드 과외를 요청하셨는데, 갑자기 어느날 나보고 블록체인 공부해오라고 했었다. 어려워서 안했다. 후회한다.

그 맘 때 쯤 친구가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코인원에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없다며 빨리 와서 일 좀하라고 했는데, 여행가야 한다고 안갔다. 후회는 엄...

6월 쯤 샀던 스트라티스, 존버하다가 그냥 팔았다. 사토시 기준으로 3분의 1로 떨어졌기에.. 그리고 10배가 올랐다. 친구를 믿었어야했다. 뭐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12월 말? 중슨 쯤, 아니 1월인가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엄청 올랐을 때가 있었는데, 꽤 큰 돈을 만져보고 개발자로 성공해서 뭐? 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가격은 지금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고 나도 다시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쫒아 가고 있다. 잠깐이나마 그런 생각을 한 것은 후회한다.

아무튼 개발자가 관심을 가지면 다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블록체인이나,,, 실리콘벨리나,,, 아무튼 개발자가 전 세계적으로 민폐다.

Google I/O 에서 우연히 제이크 왓슨 옆자리에 앉게 되어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 때 제이크 왓슨 처럼 유우명하고 잘하는 개발자가 되어야지 하고 다짐을 했었다. 2018년도 노력하자! (그리고 그는 구글에 들어갔다. 나..나의 꿈도 구글로 가야.. 하느..)

 

그리고

사실 이 회고록은 2017년 12월 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나의 귀차니즘을 반성하며...

그리고 제가 저의 기억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회고록에서 고마웠던 분들 이야기는 다 뺐습니다. 2018년에도 한분한분 만나뵙는걸로! (사실 지금도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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